삼척 가볼만한곳 초곡용굴 촛대바위 출렁다리
솔직히 기대보다 훨씬 좋았어요, 삼척이라는 곳! 청량한 동해 바다의 매력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장소를 찾고 계신다면 오늘 제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세요. 수십 년간 감춰져 있던 비밀의 해안 절경, 바로 ‘삼척의 해금강’이라 불리는 초곡용굴 촛대바위길을 소개해 드릴게요. 짧은 코스지만 짜릿함과 아름다움을 모두 담고 있는 곳이었답니다. 에메랄드빛 바다와 기암괴석이 빚어낸 동해의 숨겨진 비경, 저와 함께 걸어보실래요? ^^
60년 만에 문을 연 비밀의 해안길
왜 ‘삼척의 해금강’이라 불릴까요?
이곳은 무려 60여 년간 군사 지역으로 묶여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되었던 곳이에요. 그래서일까요?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원시적인 해안 절경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었어요. 2019년에 드디어 개방되어 우리도 이 놀라운 풍경을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게 된 것이랍니다. 예로부터 아주 귀한 손님에게만 배를 띄워 보여주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질 정도로 그 아름다움이 대단했다고 해요. 수많은 바위섬과 투명한 바다가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독보적인 경관은 왜 ‘삼척의 해금강’이라는 애칭이 붙었는지 단번에 이해하게 만들었어요. 정말 환상적인 절경이었습니다.
부담 없이 즐기는 660m의 산책 코스
초곡용굴 촛대바위길의 전체 탐방로 길이는 총 660m 정도 됩니다. 왕복으로 천천히 둘러봐도 30분에서 1시간이면 충분해서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걷기 좋은 코스였어요. 대부분의 구간이 바다 바로 위를 따라 조성된 데크길이라 편안하고 안전하게 해안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좋았습니다. 심지어 이렇게 아름다운 경관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고, 넓은 공영주차장까지 무료라니!! 가성비 최고의 여행지가 아닐까 싶어요.
놓치면 후회! 초곡용굴 촛대바위길의 핵심 포인트
심장이 쫄깃! 하늘 위를 걷는 56m 출렁다리
이 탐방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절벽과 절벽 사이를 잇는 56m 길이의 출렁다리에요! 다리 중간에는 투명한 유리 바닥이 설치되어 있어서 발아래로 에메랄드빛 동해 바다가 그대로 내려다보이는데, 정말 아찔하더라고요?! 마치 파도 위를 걷는 듯한 기분에 심장이 쫄깃해지면서도 설레는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흔들림이 아주 심하지는 않아서 무서움을 잘 타는 저도 동해의 푸른 물결을 감상하며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었어요. 이곳에서 바라보는 해안 절경은 정말 잊을 수 없어요.
자연이 조각한 예술 작품, 촛대바위와 기암괴석
길의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촛불을 켠 듯한 모양으로 우뚝 솟은 촛대바위가 이곳의 상징입니다.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장엄하게 서 있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하지만 볼거리는 이게 다가 아니에요!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른 모습으로 보이는 거북바위, 용맹한 기상이 느껴지는 사자바위 등 신기한 모양의 기암괴석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수억 년의 시간 동안 파도와 바람이 깎아 만든 이 지형들은 그 자체로 살아있는 지질학 교과서 같았어요. 자연의 위대함을 새삼 느끼게 하는 절경을 선사합니다.
용의 전설이 깃든 신비로운 초곡용굴
탐방로 끝자락에서는 신비로운 초곡용굴을 만날 수 있어요. 거대한 구렁이가 용으로 승천했다는 전설이 깃든 곳이라고 해요. 동굴 앞에서 세차게 부딪히는 파도 소리를 듣고 있으니 정말 용의 기운이 느껴지는 것 같았어요. 잠시 멈춰 서서 바다의 힘찬 에너지를 듬뿍 받아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삼척 초곡용굴 촛대바위길, 200% 즐기기 위한 꿀팁!
방문하기 좋은 시기와 주변 여행지
개인적으로는 하늘이 맑고 바람이 선선한 봄과 가을을 가장 추천해요. 쾌적한 날씨 속에서 걷기 딱 좋답니다. 물론 여름에는 더욱 짙푸른 바다색을 볼 수 있고, 겨울에는 조금 춥지만 한적하고 쓸쓸한 겨울 바다의 매력을 느낄 수 있어요. 탐방 코스가 짧기 때문에 주변 관광지와 묶어서 일정을 짜는 것이 좋습니다. 한국의 나폴리라 불리는 ‘장호항’에서 투명카누를 타거나, ‘삼척 해상케이블카’를 타고 바다 위를 건너보는 것도 멋진 경험이 될 거예요. 이 코스를 따라 펼쳐지는 절경 또한 놓칠 수 없죠.
방문 전 반드시 확인할 것!
초곡용굴 촛대바위길은 해안가에 위치한 만큼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아요. 바람이 너무 심하게 불거나 파도가 높은 날, 비나 눈이 많이 오는 날에는 탐방로가 통제될 수 있으니 방문 전에 반드시 기상 예보를 확인해야 합니다. 걷기 편한 신발은 필수겠죠? 데크길이지만 편한 신발을 신어야 더욱 안전하고 즐겁게 아름다운 절경을 감상할 수 있어요.
여행을 마무리하며
60년의 세월을 간직한 비밀의 문이 열린 곳, 삼척 초곡용굴 촛대바위길. 짧은 산책이었지만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강렬한 경험이었어요. 아찔한 출렁다리 위에서 발밑으로 펼쳐지는 투명한 바다와 수억 년의 시간이 빚어낸 기암괴석의 조화는 그야말로 최고의 절경이었습니다. 이번 주말,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동해의 푸른 기운을 온몸으로 느껴보는 건 어떠세요? 이 놀라운 절경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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